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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한문화

캐런 클아이먼 (지은이), 몰리 매킨타이어 (그림), 임지연 (옮긴이)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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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안절부절, 전전긍긍, 기진맥진!
엄마 노릇, 나만 힘든 건가요?


아기가 주는 행복과 환희와는 별개로 초보 엄마들은 기진맥진하고, 우울하고, 막막하다. “항상 무슨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불안에 시달려요. 혹시나 아기를 놓쳐 떨어뜨릴까봐 계단을 내려갈 때면 아기를 더 바짝 끌어안아요. 밤중에 무슨 일이라도 날까 싶어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해요. 그러다 깜빡 졸 때도 아기가 다치는 꿈을 꿔요.” 온종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아기에게 집중하다 보면 잠은 늘 부족하고, 예민하고, 조급하고, 쉽게 좌절하고, 화도 잘 난다. 초보 엄마 얘기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을 아주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감춰야 했다. 모성 신화의 사회적 압박과 인식 부족은 출산 후 우울과 불안이 찾아오면 마치 자신에게 문제가 있거나 스스로 엄마 자격이 없는 실패자처럼 느끼게 했다. 사실 누구나 겪는 출산 후유증 증상이지만 이 문제는 아직도 의학적으로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엄마들은 아직도 출산 후 찾아오는 불안과 우울, 복잡한 감정들을 수치스럽게 여기며 침묵한다. 힘들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고립시키는 현실이 초보 엄마를 더 힘들게 한다.
오직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요구되는 무한 책임감! 지친 엄마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공감과 위로다. 이 책은 60개의 상황을 통해 초보 엄마들의 솔직하고 복잡한 감정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좋은 엄마’에 덧씌워진 편견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가볍지만 진지하고, 따뜻하지만 입에 발린 위로는 하지 않는다. 초보 엄마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직시하며, 당신만이 아니라 다른 엄마들도 똑같이 느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모든 엄마는 엄마라서 행복하다고?
불안하고 두려운 초보 엄마들의 ‘진짜’ 속마음


A : 잘 지내?
B : 그럼, 너도 잘 지내지?
(아니, 너무 버겁고, 두려워. 아이를 왜 낳았나 싶어. 아니야! 실은 우리 아기를 너무 사랑해.
그런데, 힘들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넌 어쩌면 그렇게 아기랑 잘 지내니?)

이 책은 초보 엄마라면 누구나 경험하지만 입 밖으로 쉽게 꺼내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을, 상처받기 쉽고 감정적으로 약해진 초보 엄마들의 불안한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60개의 상황을 통해 초보 엄마의 말과 속마음이 얼마나 다른지 말풍선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독자들은 솔직하게 꺼내놓은 속마음을 보며 백번 공감을 하며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위안을 얻는다.
저자인 캐런 클라이먼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산후 우울증 전문가로, 1988년에 출산 전후 우울증과 불안증 치료와 교육을 담당하는 ‘산후 스트레스 센터’를 설립하여 출산 여성과 그 가족을 치료해오고 있다. 최근 출산 이후 산욕기 동안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정상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자는 움직임이 힘을 얻자, 저자는 그림 작가인 몰리 매킨타이어와 함께 ‘모든 엄마는 엄마라서 행복하다’는 신화를 깨기 위해 ‘#속마음을털어놔요(#speaksecret)’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많은 초보 엄마들이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미처 말하지 못했던 두려움을 용기 내어 표현했다. 두 저자는 그녀들의 불안한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만화로 담아냈다. 산후 우울증, 산후 불안장애, 강박장애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솔직하면서도 잠재적 심각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다루며 엄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불안하고 서툴러도 괜찮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니까


출산 후 우울과 불안이 찾아오면 엄마들은 마치 자신에게 문제가 있거나 엄마 자격이 없는 실패자처럼 느낀다. 흔한 출산 후유증 증상이지만 여전히 의학적으로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정도에 따라 초보 엄마의 영혼을 산산조각 낼 만큼 굉장한 고통을 주는데도 말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엄마이기에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이 부끄럽고 침묵해야 하는 감정이라는 오해를 깨는 것은 2차 목표이고, 궁극적으로는 여성에게 양질을 정확한 정보를 전해 산후 우울증이 심각해졌을 때 스스로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자신을 돌보게 하는 데 있다고 밝힌다.
알록달록한 만화의 이면에, 수다와 화사한 화장에 가려진 그늘에, 경쟁적으로 완벽함을 가장한 모습 이면에 엄청난 불안이 숨겨져 있다.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 하며 힘들어 했을 두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만화에는 다양한 인종의 엄마들이 등장한다. 인종이나 국가에 관계없이 초보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 복잡한 마음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60개의 상황을 만화로 소개하고, 상황마다 전문가의 간단명료한 조언과 생각노트가 마련되어 있다. 막 초보 엄마가 된 혼란스러운 심리, 남편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 초보 엄마가 겪을 수 있는 정신건강의 문제, 영혼을 산산조각 낼 만큼의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10개의 장으로 보여준다.
초보 엄마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세상 모든 잔소리와 오지랖을 감당한다. 세상에는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엄마가 된 그녀들은 끊임없이 좋은 엄마 콤플렉스와 싸워야 한다. 이 책은 정답도 없는 좋은 엄마 기준에 맞추느라 전전긍긍하지 말라고, 태어날 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다고, 힘들어 하는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그러니 아기만이 아니라 자신도 잘 돌보라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불안하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아기만이 아니라 자신도 잘 돌보라고,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라고 가볍게 툭 던진다. 그저 엄마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초보 엄마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육아를 감당할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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